이인식의 일곱 번째 작품발표회
Insik Lee Composition Recital
‘사랑견문록(見聞錄)’

 

# 사랑견문록
심부재언(心不在焉), 시이불견 청이불문(視而不見 聽而不聞), 대학(大學)의 한 구절이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視) 보지(見) 못하고 들어도(聽) 듣지(聞) 못한다는 풀이다.
즉 마음이 보고(見) 듣게(聞)한다는 말이다. 마음을 한껏 열어 “사랑은 무엇인지?” 견문(見聞)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견문을 통해 얻은 마음을 노래로 만들었다.

 

“사랑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사랑’은 ‘상대방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다양한 주체가 각기 다른 대상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좋아하다보니 수많은 조합의 ‘사랑’이 수많은 스펙트럼을 통해 보이고 들려졌다. 2500년 전 소크라테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성경과 그 많은 문학, 철학, 역사, 심지어 어떤 사상서에서도 ‘사랑의 관념’은 하나의 동의를 얻지 못하였다. 그 중 내게도 ‘사랑’으로 다가오는 특별한 ‘사랑의 메시지’를 골라 곡을 붙여보았다.

 

# 작곡가 프로필

 

이인식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졸업
현재 :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창악회 회장
(사)한국작곡가협회 부이사장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한국위원회 이사

 

# PROGRAM

 

- 노래모음집(Song Collection) ‘사랑견문록’ -
자화상 (윤동주 時)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時)
부부 (김옥남 時)
벗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時)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이정하 時)
아리랑멜리스마 (Melisma)
사랑 없으면··· (고린도전서 13장)

 

- 음악동화집(Music Fairy) -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