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연 명 : 뮤지컬 <표절의왕>
◈ 프로듀서 : 정유란
◈ 극 본 : 최은이
◈ 연 출 : 이재진
◈ 출 연 : 이민수 유별라 서태이 기승미 정현철
◈ 음악수퍼바이저 : 전상규
◈ 음악조감독 : 황원경
◈ 안 무 : 이동원
◈ 조 연 출 : 이유영
◈ 주최/주관 : 문화아이콘
◈ 문 의 : 1666-5795 ♬ Concept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2011년, 너의 표절을 세상을 알려라!
뮤지컬 <표절의왕>은 2010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첫 선을 보였다. 6개의 창작지원작 중에서도 뮤지컬계 인사 및 관객들의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이유는 ‘표절’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것에 있다.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표절’ 하지만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하는 ‘표절’을 이제는 세상 사람들과 터놓고 이야기 해야 할 때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소극장 뮤지컬 신화의 포문을 연 작가 최은이가 1년에 걸친수정 끝에 1920년대와 1990년대의 시공을 넘나드는 강한 판타지의 탄탄한 구성을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밴드 와이낫(Ynot?)의 리더 주몽(본명 전상규)의 참여로 펑크, 테크노, 일렉트로닉 등 대한민국 현대 음악사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음악으로 무장하여 명실상부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준비한다.
♬ Synopsis 시대를 믿지 못한 여인과 자신을 믿지 못한 남자의 믿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
발표하는 곡마다 표절 시비에 휘말려 ‘표절의 왕’, ‘퀼트의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작곡가 조난파. 그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청취자로부터 표절의혹에 대한 기습 질문을 받고 궁지에 몰리는 신세가 된다. 그날 밤 작업실에서 잠든 난파 앞에 묘령의 여인이 나타난다. 자신이 과거 1920년대에서 왔을 뿐만 아니라 <사의 찬미>를 부른 가수 윤심덕이라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상황. 때마침 표절에 대한 특종을 물기 위해 찾아온 주기자에게 겁없이 등장한 심덕. 이에 당황한 난파는 심덕에게 마음에도 없는 화를 내고, 심덕은 이에 낯선 1990년대 서울 거리로 나서게 되는데… 그녀는 세상을 한탄하며 바다에 몸을 던진 진짜 윤심덕이었을까? 그는 지금까지를 반성하고 진짜 자신의 내면을 울리는 진실한 노래를 쓸 수 있을까? ♬ Hot Focus 소셜 네트워크! 공연제작환경의 새로운 획을 긋다!
자본구조 속에서 살아가기에 자본논리를 역행할 수 없는 것이 우리사회이다. 공연 역시 소자본의 예술단체들은 공연 제작에 함부로 뛰어들지 못하기에 대형자본으로 무장한 거대집단이 공연예술계를 쥐고 상업적인 성공만을 바라보는 작품이 대다수인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뮤지컬 [표절의왕]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관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가 이제는 공연제작에 대해서도 활용되어짐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이름하여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직역하면 “대중모금” 또는 “군중모금”이라는 뜻을 가지며 인터넷을 통해 창작자금이나 개발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소셜펀딩”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전문업체로는 미국 <킥스타터>가 있지만 한국은 아직 생소하다. 이에 [표절의왕]은 한국의 대표 소셜펀드 회사인 <팝펀딩>을 통해 국내 최초로 소셜펀딩을 추진. 관객이 만드는 창작 뮤지컬 사랑에 호소한다. 작품에 기대와 관심을 가진 관객들이 소셜펀드를 통해 직접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하는 것이 바로 그 것.. 천원 단위에서 백만원 단위까지 원하는 일정액을 투자하고 공연이 종료되면 일정기간 후 원금을 상환 받는다. 순수투자 이기에 이자는 없지만 뮤지컬 [표절의왕]은 공연 프로그램에 투자자의 이름을 명기하여 제작 참여에 대한 우정과 감사를 나눈다. <자료 링크 : http://www.popfunding.com/pf/culture_view&fund_code=mhicon_01> 투자 외에도 제작 참여 방법은 있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것. 뮤지컬 [표절의왕]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연습 참관 및 홍보마케팅 회의를 함께 하여 실제 공연에 적용시킨다. 공연 초대 등의 혜택도 있지만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더 크다. 공연을 바라만 보는 수동적 관객에서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적극적인 프로슈머(Prosumer)로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21세기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의미있는 일이다. 올 하반기. 수 많은 라이선스 뮤지컬 대작 앞에 뮤지컬 [표절의왕]은 당당히 선다. 2011년,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이다. 작품이 좋으면, 관객이 원하면, 얼마든지 무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뮤지컬 [표절의왕]이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소셜펀드 팝펀딩은 7월 22일자로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About Creative
“사람들은 금방 잊어. 벌써 잊기 시작했어.”
최근 방시혁, 박진영 등 여러 인물들이 표절시비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도서 등 장르 구분 없이 잊을 만 하면 수면 위로 떠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표절’이다. 창작자들 사이에서나 공공연하게 이야기되어왔던 일들이 각종 매체의 발달로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 급속하게 확장되어 사회 전체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여기, 2011년 2월 발표한 3집 [What The Funk?]에 표절을 다룬 ‘무임승차’라는 곡을 수록한 밴드 와이낫(Ynot?)의 리더 주몽(전상규)이 뮤지컬 <표절의왕>의 음악작업에 참여하면서 표절에 대해 발언한다.
인디계의 살아있는 전설, 뮤지컬 음악에 도전하다! - 전상규 와이낫은 1998년 결성되어 상당히 많은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를 해온 스튜디오 앨범보다 현장에서 주목받는 밴드이다. 2002년에 데뷔앨범 [This is the Freedom to the Power]를 발표했으니 한국 인디의 1.5세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나이테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인디 씬을 오랫동안 지켜온 록 밴드로서 자신들의 존재의의를 지켜오고 있다. – 네이버 오늘의 뮤직(2011.3)
밴드 와이낫 리더 / 보컬 라이브 클럽 타 대표 / 뮤직스쿨 타 대표 비틀즈 커버밴드 타틀즈 활동 / 레드핫칠리페퍼스 커버밴드 레드핫칠리소스 활동
약력 -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 LA Recording Workshop - Sound Engineer 및 Video Engineer 과정 - UCLA Extension Program - Filmmaking 과정 작품 - 광고음악 제작 및 작곡 (삼성화재, 현대스위스, 빙그레, 미쟝센 등) - 독립영화음악 작곡
“'표절'은 어떤 분야건 창작이 필요한 곳에서는 끊이지 않는 이슈다. 또한 그 기준은 애매모호해서 수적으로나 양적으로 정확히 판단할 수도 없다. 결국 표절의 여부는 본인과 그것을 접하는 문화소비자만이 알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우리는 표절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 About Creative 우리가 기다려온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탄생!
성격, 재능, 외모 삼박자를 두루 갖춘 당대 최고의 신여성 윤심덕. 자신이 가진 능력만큼이나 높은 이상을 꿈꿨지만, 비루한 현실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반자살이라는 쓸쓸한 죽음을 선택한다. 그런 그녀가20세기에 오게 된다면!? 모든 것이 변했다! 아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이름과 직업, 그리고 생년월일 뿐. 과거로부터 온 그녀와 현실의 철없는 작곡가와의 좌충우돌 해프닝. 과연 이들의 만남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2004년, 대중과 평단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최은이 작가가 뮤지컬 <표절의왕>으로 돌아왔다.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 연예인 캐스팅, 거대 투자사의 자본 등 작품 외적인 요소들을 내세우는 여타 뮤지컬과는 달리, 뮤지컬 <표절의왕>은 탄탄한 극적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한다.
재기발랄한 젊은 작가의 야심찬 출사표 - 모단걸 최은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음악극창작과 재학중
약력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졸업
작품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반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외 다수.
“잠들기 전 이리저리 뒤척이던 와중이었다. 우리 모두 누군가를 표절하며 살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들과 다르면 불안해 하다가 남들처럼 갖추었을 때야 비로소 안심하는 일의 반복이라니. 어쩌면 나는 지금 '표절 권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을지 몰라! 자리에서 일어나 <표절의왕>이라는 제목부터 지어놓았던 것이 2007년의 일이다. 미친 듯이 표절을 하고, 죄의식도 별로 없는 쿨한 성격의 조난파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누구보다 무엇이든 먼저 하는 신여성' 윤심덕의 이야기를 빌려왔다. 자신보다 뒤처지는 '시대'를 믿지 못했던 여자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자의 만남을 통해 '믿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About Creative 시대를 뛰어넘는 유쾌한 판타지 러브스토리!
공간과 배우가 만들어내는 무한 상상력. 모든 것이 제한적인 소극장 무대는 가깝고, 작고, 세밀한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벽과 벽을 터 공간을 넘나드는가 하면 벽과 벽을 갈라 시간을 넘기도 한다. 다섯 명의 배우는 순간 망망대해의 배 위에서 서울 한 복판으로, 어느 작곡가의 아기자기한 작업실에서 방송국 쇼 프로그램 무대로 자유롭게 넘나든다. 21세기 현대에서 바라보는 20세기 사람들. 뮤지컬 <표절의왕>은 이 가깝고도 먼 시대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낡은 축음기에서부터 전자 악기가 만드는 굉음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나열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원초적인 소리들은 90년대의 작곡가 ‘조난파’와 20년대의 경성에서 날아온 ‘윤심덕’을 잇는 사랑의 코드로 변주되어 시공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조우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무대 위의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너지 - 이재진 신체 언어 중심의 극단 배우집단 숨의 창단(1998.1.)멤버로 배우 및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을 기획 제작하여 다원예술분야에 이슈를 낳기도 했다. 현재 공연 및 전시, 축제 기획 등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의 예술행정 및 문화컨텐츠개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Actor’s LAB Play+Ground 디렉터 / 대학로골목네트웍스퀘어 Play+Ground 대표
약력 -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분야 신진예술가 선정 - 제1회, 2회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 총괄프로듀서
작품 - 연극 주얼리브릿지, 구름빵 동요콘서트, 구름빵 영어뮤지컬 [CloudBread in PlayGround] 등 연출
“배우는 관객과의 교감 이전에 ‘자신 스스로’라는 악기를 가장 정교하게 연주하는 연주자와 같다. 자신의 몸을 잘 다루지 못하면 아무리 넘치는 감정도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특히, 뮤지컬은 어떠한 감정의 표현보다도 음악이 주는 거대한 울림의 흐름에 따른 배우의 몸과 소리의 적극적인 연주가 가장 먼저다.” ♬ Image C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