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추운날 이런날씨에도 공연관람을 하러 올까????? 하는 나의 단순한 생각에 물밀듯이 들어오는 관객들을 보며 햐~~~ 놀랐다.. 죠수미 콤플렉스~ 그녀는 과연 어떤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것일까? 보고나서도 생각을 하게된다
뮤지컬과 연극의 차이점 이란게 그렇듯 두시간여 되는 공연내내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와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남을 그들의 노래실력에 압도되고 말았다. 기차화통소리로 "브라보~!" 를 외치고 싶었으나 우리나라 관객의 정서상...그리고 나의 튀지말자라는 소극적인 마인드;;;;;로 인해 맘속으로 응원을 100배 외친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내용은 기본정보에도 나와있으니 말하지 않기로 하고 난 죠수미 마리아 팔코네이 역을 맡으신 김희원님께 무한 감동을 받았다 그녀의 이중적인 종달새같은 목소리부터 짧고 굵게 외쳐지는 남성적인 목소리까지 극과극을 달리는 목소리 음역대 ㅋㅋㅋ 그리고 감칠맛 나는 연기력 뭐하나 빠질것 없다.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분의 존재 자체가 죠수미 마리아 팔코네이가 눈앞에 그냥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매니져 티슈 그분의 능글맞은 게이역은 정말 최고였다.
컴플렉스 덩어리인 한 인간으로써 호기심 반 기대반 제목만으로 이 뮤지컬을 선택하였으나, 컴플렉스 덩어리인 그 배우들의 역할이 멋져보이고 진한 애정을 담겨주게 하는것은 삶에대한 열정과 자신에 대한 무한 사랑이 그들을 진정 빛나게하는건 아닐까
이 공연은 두번 세번 보아도 질리지 않을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보고싶게 만든다 정말 완전 초초초초 강추! 이런 뮤지컬은 연연연장 공연에다가 대박이 나야 정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