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윤미 귀국 독창회


  
      소프라노 박윤미 귀국 독창회 - 인기 : 1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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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09-12-19 ~ 2009-12-19
장소 영산아트홀
시간 오후 7:30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예인예술기획
공연문의 02)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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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9 오후 07:30 엄마가 시간 되신대요! 야호 신청해요 ^^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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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세내용

 

소프라노 박윤미 귀국 독창회

Soprano Park, Yun-Mi Recital

피아노 / 배민수

2009. 12. 19(토) 오후 7:30 영산아트홀

주 최 / 예인예술기획

후 원 / 서울신학대학교

입장권 / 전석 20,000원

문 의 /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 프로필

*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성악과 졸업

* 독일 카셀 시립음대 예술학위 취득

* 이태리 파르마 오르페오 아카데미 디플롬 수료

# 경력

* 이태리 Biella 국제 콩쿨 오페라 부문 입상

* 독일 카셀 Benefizkonzert 솔로 출연

* 독일 카셀 경찰합창단(Polizeichores Kassel)과 협연

* 독일 카셀 오페라 아리아 및 한국 가곡 연주회

* 제11회 문화체육 장관배 덴마크 체조팀 초청 에어로빅대회 축하공연

* 명성황후 생가 복원 기공식 초청 연주

* 08년 성가 독창회(경기 여주 성결교회)

* 08년 독창회(경기 여주 세종국악당)

* 독일 대사관 만찬 초청 연주

* 09년 여주 군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출연

* 09년 한글의날 기념 공연 초청 연주

# 사사

김창욱, 최찬진, 조영해, 박혜순, Meister Alexander Stevenson, Meister Marcello Conati

# 프로그램

W.A. Mozart .... Exsultate, Jubilate(춤추라 기뻐하라)

Tu virginum corona(순결의 왕관을 쓴 그대여)

Alleluja(알렐루야)

_ Motette “Exsultate, Jubilate” 中

J. Brahms ..... Dein blaues Auge Op. 59, No. 8(그대의 푸른 눈)

Auf dem See Op. 59, No. 2(호수에서)

Von ewiger Liebe Op. 43, No. 1(영원한 사랑)

O. Respighi ..... Nevicata(설경)

Pioggia(비)

Nebbie(안개)

윤이상 ............ 고풍의상

이수인 ............ 고향의 노래

김동진 ............ 신 아리랑

F. Lehar .........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ss(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_ Operette "Der Giuditta" 中

Vilja Lied(빌랴의 노래)

_ Operette “Die lustige Witwe” 中

G. Verdi ......... Pace, Pace, mio Dio(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

_ Opera "La Forza Del Destino" 中

G. Puccini ....... Sola, perduta, abbandonata(홀로 외로이)

_ Opera “Manon Lescaut” 中

공연장 가는 길

관람후기
작성자 : 모헤        제목 : 아름다운 아가씨        2009-12-26 13:34:11
공연장을 찾아가려 지하철을 서성이는데 한 노부부가 안내센터를 기웃거리며 같은 공연장을 찾고 있었다. 어짜피 택시를 타야 할 것 같아 노 부부를 모시고 택시를 탔다. 노부부는 시누이 딸의 공연을 보러 가는 길이라고 하셨다. 오산서 오셨다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조카딸을 보러 가는 발걸음은 재빠르기만 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가족모임인 듯 화기애애하기 그지 없었다. 나도 가족인양 즐겁게 공연장으로 입장을 했다.

조명이 밝아오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등장했다. 나는 괜히 마음이 시렸다. 소프라노의 프로필을 보니 예중과 예고 출신이 아니였다. 혼자 음악과 노래의 길을 소신것 걸어갔을 오늘의 주인공이 더욱 빛이나는 것 처럼 느껴졌다. 드레스는 매우 화려하고 어깨의 투명한 숄은 매혹적이였다. 시종일관 미소지으며 두 손을 내리고 머리로 울려 부르는 목소리는 높고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엔 고음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듣다보니 이 가수의 세계가 나름의 매력으로 독특하게 전해 오는 점도 좋았다.

선곡도 참 아름다웠던 듯 하다. 윤이상의 고풍의상을 들을때는 마음이 짠했다. 한국의 딸이 유럽의 문물을 배워 유럽의 악곡으로 그려진 대로 노래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그대로 어떤 의미를 가지던 간에 나는 마음이 짠했다. 쉬는시간이 끝나고 가수는 와인빛의 좀더 풍성한 드레스를 입었다. 스스로의 무대를 채워가는 미소와 젊음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선생님인듯한 이가 내 앞에 앉아 가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소소히 지휘했다.

어머니와 함께 보낸 아름다운 아가씨의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