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우로즈 음악회


  
      스페인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우로즈 음악회 - 인기 : 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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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09-12-09 ~ 2009-12-09
장소 세종 체임버홀
시간 오후 7시 30분
티켓가격 R석 30,000원 S석 20,000원 (학생 50%, 11월 20일까지 예매 시 30%)
주최 컬쳐비즈
공연문의 02-701-4879

   
 
이벤트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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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오후 07:3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2-09 오후 07:3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2-09 오후 07:30 신청해요~ 이벤트 종료
2009-12-09 오후 07:3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2-09 오후 07:30 요즘같이 해외여행이 그리운 시기엔 방문해준 사람에게 고마운것 같아요. 이국의 음악 신청해요.. 이벤트 종료
2009-12-09 오후 07:3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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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세내용

 

▣ 공연소개

스페인 정통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모음곡!!

  주한 스페인 대사관 문화프로그램의 3번째 시리즈인 스페인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우로즈의 음악회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아이작 알베니즈의 <서거 100주년 기념음악회>로 열린다. 알베니즈의 대표 곡이자 스페인. 안달루시아 정신의 심오한 발현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베리아 모음곡을 스페인 정통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2008년 뉴욕의 카네기홀에서의 독주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이스라엘,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우로즈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한국의 관객들과 그 첫 만남을 가진다.

스페인의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우로즈는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알베니즈의 곡 속에 묻어있는 스페인만의 정서를 그의 음악으로 풀어내며 한국의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Program

Isaac Albéniz               Suite Iberia

 

FIRST BOOK

Evocación

El Puerto

El Corpus en Sevilla

 

SECOND BOOK

Almería

 

-------------------- Intermission ---------------------

 

THIRD BOOK

El Albaicín

El Polo

Lavapiés

 

Navarra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Profile

Pianist Alberto Urroz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우로즈

 

* Loyal Conservatory in Madrid 졸업

* 이스라엘Telaviv University 졸업

* 미국 맨하탄 음대 졸업

* 스페인 마드리드 Arturo Soria Conservatory 교수

* 스페인 Mendigorri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예술감독

* 20086월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이스라엘 등지에서 초청 연주회

* 스페인 Peralada 와 Santander Festival에서 초청음악회

* 팜플로나의 Gayarre Theatre 에서 Sarasate Orchestra와 협연

* Emerson String Quartet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 스페인 Mendigorri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예술감독    

* 사사: J.Sorino, Oxana Yablonskaya, Solomen Mikowsky, Donn-Alexander Feder, Gyorgy Sandor, Fanny Saterman, Ana Maria Trenchi, E. Bronstein

<Last Update: 2009. 11. 4>

공연장 가는 길

관람후기
작성자 : 모헤        제목 : 09'1209 국민음악의 향기        2009-12-13 21:21:28
 수요일 저녁 바이올린 레슨을 끝내고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스페인의 국민음악을 연주하는 국민피아니스트라니,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일컫어 지는 스페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국가적 스케일의 감정들이 밀려오는데 공연의 컨셉이 더욱 그 기분을 뒷바침 해 주었다. 도착한 공연장에서는 10분정도의 딜레이 후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는 피아니스트와 곡, 그리고 무대 외에도 관중의 기대에 크게 힘입는 법인데, 그저 새로운 시도를 하러 온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간단히 기회가 된 김에 온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많아 공연장 분위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편했다.

곧이어 알베르토 우르즈가 나와 인사를 하고 곡을 바로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음.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답다는 표현은 예쁘다라는 어감과는 깊이가 다른데, 우리는 흔히 예쁜 사람보다는 아름다운 사람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 나는 그 이유가 음악을 예쁘다고 하지 않고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아름답다는 말에는 예쁘고 고통스럽다. 라는 어감이 약간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 약간의 고통을 느낀다. 예쁜것은 쾌락을 주지만 아름다운 것은 유리천장을 이고있는 듯 보는이로 하여금 막연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그의 음악은 아름다웠다.

 나는 공연이 끝나고 곧장 교보문고로 가서 알베르토 우르즈라는 피아니스트와 알베니즈라는 작곡가를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고작 알베니즈의 한곡을 연주한 호로비츠의 씨디 하나를 발견했을 뿐이였다. 그러고 보면 클래식계라는 것도 얼마나 편파적인가 말이다. 왠지 가슴이 울적해서 호로비츠의 씨디 하나를 움켜쥐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내내 클래식으로 연주한 '한'의 정서를 들은 느낌이였다. 그의 피아노 실력은 폭포 아래서 득음을 한 듯 인내로 가득했고 음악의 정서는 러시아와 유럽과는 다른 깊고도 아름다운 스페인의 격정과 침묵을 담고 있었다.

 나는 문득 윤이상이라는 한국의 작곡가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클래식과 한국의 정서라는 것은 무엇일까. 황병기의 가야금이 말하는 현대적 국악과 현대음악이 풀어내는 과거의 정서란 무엇일까.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 수록 클래식이라는 표현의 수단과 음악들 과의 관계는 나를 매료시킨다.

좋은 기회를 주신 운영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