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삼봉뎐


  
      길삼봉뎐 - 인기 : 14854    
 
상세보기
 
  기간 2009-10-27 ~ 2009-10-31
장소 남산예술센터 (구, 드라마센터)
시간 화, 수, 목 8시 | 금 3시, 8시 | 토 3시, 7시
티켓가격 일반 25,000원 | 중고생 15,000원 | 금3시공연 전석 15,000원
주최 극단 연우무대, 서울문화재단
공연문의 02) 744-7090

   
 
이벤트 상세내용

초대권 당첨자 한분에 티켓 2장입니다.

당첨되신 분은 마이페이지를 확인하여 주세요~^^




초대일자 초대인원 응모인원 문화후원금(1쌍) 당첨포인트 마감일자 당첨확률

초대이벤트 당첨되신 분들께는 당첨확인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회원정보에 핸드폰 란에 핸드폰 번호가 정확히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이벤트에 당첨된 경우, 이벤트 티켓(상품)을 교부(발송)하기 위해 이름, 아이디, 핸드폰 번호가 이벤트 주체에 제공됩니다.
단! 티켓(상품)교부(발송)후에는 파기됩니다. 이벤트를 참여하는 경우, 본 내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닉네임 초대일시 응모내용 취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해요^^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저요저요~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ㅎㅎ 이벤트 종료
2009-10-2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1 2 3 맨끝

공연 상세내용

★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

★ 연극 [해무]의 김민정 작/ 안경모 연출 ★

★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작품 공모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다섯번째

연극<길삼봉뎐>

 

남산예술센터 원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生死界(산자와 죽은자의 경계)의 解寃(해원)의식

 

 

생계(生界)에서 해소되지 않는

집단의 갈망, 염원, 울분, 해방감 등을 사계(死界)를 빌어 풀어낸다.

죽은 자의 옷을 빌어 산 자들을 지켜보고, 산 자들의 역할놀이를 한다.

그리하여 생계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대리하며

그 수난의 극한 감정을 관객들 앞에서 내보인다.

이 집단의식의 주 실행자가 바로 코러스이다. 

따라서, 코러스는 첫 등장부터 마지막 퇴장까지 다소 의식적이다.

                                                        -연출노트 中-

 

“코러스의 절제와 이완된 움직임을 이용한 무대 형상과 무대 언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염송과 타악 및 국악장단

고전 현대, 내용 형식충돌하며

만들어내는 ///

 

 

 

극단 연우무대 신작

연극<해무>의 김민정 작, 안경모 연출

 연극<길삼봉뎐>

10 27일부터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

 

 

 

이번 작품은 동양의 연극적 기원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다양한 무대양식을 실험하는 공연이다. 현대무용을 활용한 코러스의 움직임, 장식적인 악기음색을 배제하고 코러스들의 목소리와 북, 장구만을 사용한 의식적인 음악 등 고전과 현대, 내용과 형식이 충돌하며 독특한 공연미학을 보여준다. 남산예술센터의 원형무대와 가무악의 틀로 풀어낸 연극적 제의성이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 양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 15차의 대본 수정과정을 거치며 충분한 고증과 사료 수집, 치밀한 분석과 긴 연습을 통해 약 2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극단 연우무대의 신작.

 

<길삼봉뎐>은 기축옥사를 배경으로 길삼봉을 축으로 하여 피의 당파 싸움을 벌였던 위정자들의 모습과 그 속에 끼어 희생된 인물들, 그리고 그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백성들의 울분과 한탄을 그린다. 1589년 기축사화의 중심에서 길삼봉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수천명의 선비와 백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역사적 순간을 재조명하며, 2009년 기축년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반추해본다.

 

 

3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공연문의 02-744-5701

 

 

▐공연개요

 

✦ 공 연 명 : 길삼봉뎐

✦ 일    : 2009 10 27일(화)~31()

, , 8 | 3, 8 | 3, 7

✦ 관 람 료 : 일반 25,000 | 중고생 15,000| 3시공연  전석 15,000

✦ 공연장소 : 남산예술센터 (, 드라마센터)

✦ 공연시간 : 100

✦ 예술감독 : 정한룡

✦ 극    : 민정

✦ 연    : 안경모

✦ 프로듀서 : 유인수

✦ 출    : 이승훈, 신덕호, 김용준, 정승길, 문창완, 민준호, 노기현,

정성태, 오찬명, 신진희, 류제원, 손수정, 윤일식, 강정구

✦코러스 합창 : 전승렬, 황동환, 김효준, 박영주, 김형준, 김아영, 이화정

                 김찬미, 염보열

✦ 스 태 프 : 작곡/강은구  안무/장은정  무대/도현진  조명/김창기

의상/황연희  분장/채송화  소품/강민숙  타악구성/고석진

타악/고석용, 황민왕

✦ 주    : 극단 연우무대, 서울문화재단

✦ 제     : 극단 연우무대, 남산예술센터

✦ 후    : 서울특별시

✦ 예 매 처 : 인터파크 1544-1555

✦ 공연문의 : 02) 744-5701

 

 

 

▐공연소개

 

 

Q .  2009, 길삼봉뎐 인가?

 

1589년 기축년:  사사생생양상난( 死死生生兩相難)

삶과 죽음, 모두가 고난이로구나

 

1589 10, 역모(逆謀)가 고발된다. 조정 대신들 중에는 역모자였던 정여립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동인. 선조는 당시 조선 최고의 문장가였던 서인 정철에게 기축옥사의 수사를 맡기게 된다. 그로부터 1,000명의 넘는 선비가 죽임을 당한 기축옥사가 시작된다.

 

백성들은 굶주림과 역병에 떠돌고 감시와 통제의 나날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만 조정은 백성들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피의 당파싸움을 벌여나간다. 피를 부른 사화는 3이나 지속되었고,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서야 길삼봉을 잡지도 못하고 멈추었다.

 

2009년 기축년

정확히 420년의 시간이 흐른 2009년 기축년

청년실업률은 점점 늘어만 가고, · 내외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소멸되고 다시 생성되며 끝없이 반복되는 역사의 순환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정치는 민으로부터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옮음에 대한 가치기준이 상실되어버린 상태에서 민을 위한 정치는 과연 어떤 정치인가. 백성을 거짓으로 속이는 정치의 욕망과 백성의 소리에 귀를 막은 권력자들의 태도에 울분과 한탄에 젖은 노래를 할 수 밖에 없는 민중의 처지는 조선시대에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동시대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

연출자는 동시대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잘못된 역사의 답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소멸되고 생성되는 역사의 반복 속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과 의()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역사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여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연극적 제의성을 중심에 두고 무대·음악·움직임 등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가고자 한다. 연출가는 작품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 기준에 대한 물음과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Q. Who is 길삼봉?

 

쳐보시오. 내가 길삼봉이니. 억울하게 죽어 넘어가는 한명 한명의 숨자리를 빌어

다시 태어나는 것이 길삼봉이니, 그대가 나의 목을 베어도 길삼봉은 자꾸만

태어날 것이외다. 그 길삼봉이 당신을 폐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외다!”

갈윽의 대사 中-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조선의 선비들 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기축옥사. 그 사건의 와중에 피를 부른 것은 그 실체가 묘연한 역모의 수괴로 일컬어진 길삼봉이다. 수많은 선비가 길삼봉이라 엮어 죽었으나 끝내 그 실체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길삼봉은 서인들이 동인들을 축출해 내기 위해 만들어낸 헛개비라고도 하였으나 그 진위는 역사서 속에서도 찾수 없다. 다만 실체인지 헛개비인지 모를 존재 때문에 수많은 선비가 목숨을 잃은 것만은 사실이다.

 

1589년의 길삼봉은 동서붕당 정쟁의 정점에 있었다. 그러나 정작은 백성들의 울부짖음 통곡, 저항과 항거에 대한 모든 몸부림이 길삼봉으로 간주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다. 슬퍼도 눈물을 흘릴 수 없었고, 고통을 하소연할 길조차 가로막혔다

 

2009년 또다시 기축년.

420년 전의 그때처럼 일식이 있었고 역병에 모두가 불안에 떤다. 삶을 영위할 방법을 잃어 유랑의 시대처럼 고통에 떠돌고 자본의 거대한 잠식 속에서 인본적 가치, 대자연의 가치는 상실되어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물이 있어도 울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리하여 2009년 길삼봉은 다시 태어난다.

 

계속해서 입에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길삼봉들, 다시 일어서는 길삼봉들.

계속되는 사와 생의 반복이,

웃음과 울음으로, 고통과 환희의 극적인 전환으로,

울고 웃으며 비탄에 젖어 쓰러지고 이지러지고 춤추며 뒹굴며,

때론 바닥에 맨살로 온몸을 부비며,

때론 천을 잡고 끊으려 해도 끊이지 않는 이승과 저승의 고리, 그 순환의 질곡이 표현된다.

그 반복된 극한의 교접이 하나의 춤으로 승화되어 무아경을 향한다.

그리하여 억압과 저항의 장대한 역사이자,

들풀처럼 꺽이고 일어서는 민초들의 수난사이며,

인간애를 향한 프로메테우스의 수난이 된다.

 

 

Q. 남산예술센터 원형무대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무대미학 ?

 

텅 빈 공간. 원형 무대.

무대 위에 걸려있는 효수된 자들의 가면

生死界(산자와 죽은자의 경계)의 解寃(해원)의식

텅 빈 공간. 원형무대 곳곳에는 420년 전 목이 베여 사람들에게 공개 처형된 효수된 자들의 가면놓여있다. 코러스 배우들은 가면을 들어 등장인물로 전이하고, 가면을 놓는 순간 코러스 본연으되돌아간다. 연출자는 동양적 사고의 틀을 기본으로 가져온다. 산 자들이 죽은 자들의 옷을 빌어 산 자들을 지켜보고, 산 자들의 역할놀이를 한다. 생계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대리하며 그 당시 해소되지 못한 갈망, 염원, 울분, 해방감 등을 사계를 빌어 풀어내고자 한다.

 

가무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현대무대미학

공연을 이끌어가는 코러스들은 작품 전체를 노래와 춤, 음악으로 가득 채운 둥둥곡 판으로 만든. 이들은 그리스 비극의 무용적 코러스처럼, 창극의 집단 사설처럼 가무악의 둥둥곡으로 전체 작품에워싼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공연의 음악·움직임은 매우 현대적이다. 작품 전체흐르는 음악은 여타의 장식적인 악기색을 배제하고 코러스들이 만들어 내는 목소리와 정갈한 북소리 · 무속적인 장구를 사용하여 정서적인 멜로디를 뛰어넘는 의식적인 역할로의 음악을 그 바탕에 두고 있다. 코러스의 움직임 또한 현대 무용적인 무대 언어로 고전과 현대, 내용과 형식이 충돌하며 독특한 공연미학을 보여준다.

 

 

Q.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연우무대의 만남?!!

 

창작 연극의 산실,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연우무대의 만남

 동시대적 삶의 호흡을 다양한 연극적 시도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재탄생한 남산예술센터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당대의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풍자해 온 극단 연우무대가 만났다. <길삼봉뎐>은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다섯번째 작품으로 시즌 프로그램 중에서 시대적으로는 가장 오래전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동시대적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현대적인 무대언어로 표현하여 현대연극의 미학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7년 연극<해무>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와 연출가로 떠오른 김민정 작가와 안경모 연출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07 11작품 컨셉을 시작으로 약 2년 동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자료를 수집하여 극적인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김민정 작가, 치밀하고 분석적인 안경모 연출 등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통해 15의 대본 수정 작업을 거치며 공들여 준비한 극단 연우무대의 신작이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작품 공모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품의도

 

1592년 임진년의 왜란을 앞두고 한성의 곳곳에서는 ‘등등곡’이라 불리우는 울분과 비탄의 노래를 지어 부르는 백성의 무리들이 있었다. ‘내일이면 끝날 세상, 염라대왕 앞으로 가기 전에 놀아나 보.’는 것이 그 노래의 내용, 이 노래를 부르며 취하고 울고 웃었던 이들은 조선의 백성들이었다. 양반 자제는 물론 아녀자와 아이들의 무리도 섞여 있었다. 이들이 노래를 하며 한성의 남산, 삼청동 등에서 노래 부르며 울었던 이유는 당시 조정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다.

 

동서로 붕당이 나뉘어 싸우기만 하는 정치인들과 그들 틈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전운이 감도는 데도 태만하기만 했던 선조에 대한 실망으로 민심이 동요한 것이다. 전란을 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시기에 조정은 동서로 나뉘어 ‘정여립의 역모사건’을 기화로 길삼봉이라는 허깨비 모주를 잡아드리기 위해 피를 부르는 사화를 일으킨다. 천재 선비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기축옥사가 바로 그것이다. 피를 부른 참혹한 사화는 3년이나 지속되었고,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서야 길삼봉을 잡지도 못하고 멈추었으니, 그런 눈먼 자들이 벌이는 조정의 정치판을 보고 울분과 한탄 섞인 노래를 부른 것이 등등곡이었다.

 

이 작품은 기축옥사를 벌인 주인공 격인 서인 정철과 동인 이산해의 대결구도, 그들을 교묘히 이용하며 정권의 유지를 꾀한 선조를 그린다. 또 그 틈바구니에서 희생양이 되어 등등곡의 무리로 섞여든 매향과 갈윽, 임파, 최영경을 주인공으로 하여 500여년 전 조선의 한성부에서 있었던 혼란의 양상을 그린다.

 

백성을 거짓으로 속이는 정치의 욕망과 백성의 소리에 귀를 막은 권력자들의 태도에 울분과 한탄에 젖은 노래를 할 수 밖에 없는 민중의 처지는 500여년전 조선시대에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500여년전 백성의 곡소리에 귀 막고 있는 궁궐을 향한 일종의 경고가 되었던 등등곡, 그것 21세기의 현대에 다시 살아나 울려 퍼져 현대의 어둠과 거짓에 다시금 경고를 울리기를 희망하며 이 작품의 의미를 품어본다.

 

 

 

▐시놉시스

 

시절은 왜란이 일어날 것이란 징조와 풍문으로 수상하게 돌아가고,

민초들은 전란의 공포와 민생의 피폐함으로 남산 어귀, 한성의 곳곳에서 주야로 춤추며 울부짓는 기축년.

찬바람과 더불어 조선의 조정에는 피와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바로 정여립의 역모사건.

정여립은 생포직전 자결해 죽고 역모의 수괴 길삼봉을 죽이고자 하는 칼날은 선비의 목을 향한다.

그 선두에서 양날의 칼을 세워든 서인의 영수 정철과 동인의 거석 이산해는 각자의 정치적 초석을 세우기 위해 길삼봉을 쥐고 흔든다.

그들의 틈새에서 미친 듯 널뛰며 선비의 목을 베는 임금은 나날이 광폭하여 지는데

 

한편 칼부림이 이는 조정에 초야에 은거하는 학자 최영경이 길삼봉이라 고변되어 잡혀온다.

그의 생사를 두고 오가는 이산해와 정철의 암투는 거문고 가락을 타고 흐르고,

스승을 살리고자 하는 생을 다해 애쓰는 최영경의 제자 갈윽과 임파,

원한을 갚고자 하는 찬 서리 속에 핀 꽃 매화처럼 자신의 향기를 숨긴 매향.

이들은 권력이라는 속된 칼날 앞에 풍전등화 같은 운명이 되는데……

 

과연 뉘가 길삼봉일런지, 그는 생()자인지 사()자 인지.

해가림의 예고에 좌불안석이 된 임금은 미친 듯 칼을 휘두르고……

답답한 현실의 울분을 몸을 뒹굴고 울고 웃으며 부르는 도성 밖 백성들의 노래 등등곡은

미쳐 돌아가는 궁궐의 담을 타고 흐른다.

 

복사꽃 피면 세상은 끝나네. 예라 놀아보세! 어화 둥둥이라네!’

 

 

작가소개

▶ 작가  김민정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전문사과정 극작전공 졸업

▶ 주요 수상 경력

2004년 제7회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 [가족의 왈츠]

2005년 창작활성화사후 지원작 선정 [가족 왈츠]

2005년 제6회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 희곡공모 당선 [십년 후]

2007년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신작희곡공모 당선 [, 여기 있어!]

2007년 한국연극지 선정, 2007 한국연극 베스트7 선정 [해무]

2008년 제26회 전국연극제 은상 [해무]

 

 

연출소개

▶연출  안경모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용인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전문사과정 연출전공 졸업

▶ 주요 연출 작품

2007-2009 연극 <해무> (김민정)

2007한국공연베스트7, 2007히서연극상(신철진), 2008PAMS공식참가작

2009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이만희)

2008 가무악 <안숙선과 떠나는 민요여행> 구성/연출

2007 남산한옥마을 전통국악당 창작공모 <노리,봄여름가을겨울> 우수작 당선

2006 연극 <내일은 천국에서> 안경모/연출

2006서울연극제 인기상

2004 가족극 <그림자의 눈물> (장성희)


 

스태프 소개

 

예술감독  정한룡

연극 <아침에는 늘 혼자예요><멍추같은 영감><황진이 남성유람기><돼지꿈><AD2031 3의날들><대장만세><사랑은 아침햇살><사랑의 빛><개구리네 한솥밥> 외 다수

 

프로듀서  유인수

뮤지컬 <! 당신이 잠든 사이>, 연극 <해무><대장만세><내일은 천국에서> 외 다수

 

작곡  강은구

연극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숨은 물><Quartet><오레스테스3부작><에쿠우스><이아고와 오셀로><강철(Iron)><네바다로 간다> 외 다수

 

안무  장은정

<육식주의자들><15 23> 외 다수, 1994 4회 프랑스바뇰레국제안무가 경연대회「최고무용수상」수상, 2002 1회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선정 젊은 안무가상 수상, 2007 한국 평론가회 춤 비평가상 수상

 

무대디자인  도현진

연극_<해무><맹목><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택시드리벌><서툰 사람들><웰컴 투 동막골><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뮤지컬_<홀스또메르><판타스틱스><챝온 러브><젤소미나><찰리브라운> 전통극_<영원한 사랑 춘향이><정가극 황진이><무천산화가>

 

조명디자인  김창기

연극_<서안화차><열하일기만보><벽속의요정><빨간도깨비><오장군의발톱><맥베드,The Show><허삼관매혈기><그린벤치> 외 다수 2007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맥베드, The Show)

 

의상디자인  황연희

뮤지컬<고려의 아침><행진!와이키키브라더스><불의 검><꼭두별초><청산별곡><정가극 황진이><김용배입니다><West Side Story>외 다수 12회 한국뮤지컬시상식 의상상(불의 검)

 

소품디자인  강민숙

뮤지컬_<바람의 나라><()><빠담빠담빠담> 연극_ <삼도봉 美스토리><들소의 달>< 맥베스><물의 정거장> 오페라_<안드레아 쉐니에><가면 무도회><마술피리> 외 다수


 

제작

 

▣ 극단 연우무대

극단 연우무대는 1977년 창작희곡 읽기 모임으로 출발, 주로 서울대 문리대 극회 출신(정한룡, 이상우, 김민기)이 주요 단원으로 국내 연극계에 창작극 활성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연극계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사회 풍자의 묘미와 날카로운 현실 인식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사회 풍자 창작극을 만들어왔다. 또한 잊혀졌던 우수 창작 희곡을 발굴, 공연하며 문성근, 강신일, 송강호, 유오성, 김내하 등 훌륭한 배우들을 배출했으며 현재까지도 신작 희곡 및 뮤지컬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주요작품 1977.2.5 창립공연 <아침에는 늘 혼자예요>

          1970년대 대표작 <우리들의 저승> <장산곶매>

          1980년대 대표작 <한씨연대기>, <칠수와만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1990년대 대표작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날보러와요>, <김치국씨 환장하다>

          2000년대 대표작 <명월이 만공산하니>,<()>,<내일은 천국에서>,<해무(海霧)>

 

 

 


관람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