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4-08 08:44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해학(諧謔)이야기
 글쓴이 : 자운영 (180.♡.83.132)
조회 : 2,814   추천 : 0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해학(諧謔)이야기

 

청록파 시인 조지훈(芝薰 -본명은 동탁)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짧은 생애임에도 주옥같은 시를 많이 남겼다.

 

그런데 실은 그의 시작품도 훌륭했지만 동서고금의 해학(諧謔)

꿰뚫는 우스개잡담도 시 못지않게 유명해서 산만한듯 하면

서도 조리 있고 육두문자 같으면서도 지혜롭고 품위있는 그의

유머는 세상 사람의 화제꺼리였다.

 

 그의 강의에는 음담패설도 자주 등장했다.

   아호(雅號) 지훈(芝薰) 유래에 대해 얘기를 했다 한다.

   그가 스스로 밝힌 내용이다.

 

호가 처음에는 "지타(芝陀)"였지. 마침 여학교 훈장(경기여고)

으로 갔는데, 호를 말했더니 학생들이 얼굴을 붉히더군.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니 "지타"라는 아호가 뜻이야 아주 고상

하지만 성과 합성하니까 발음이 "조지타"가 되는데…

 

걔네들이 호에서 다른 무엇(?) 연상했나 . ^-^

그래서 없이 "지훈" 으로 고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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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스 13-09-12 09:13
 175.♡.151.253  
멋이 살아있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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