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17 06:53
엄마의 명언
 글쓴이 : 데이빗 (1.♡.197.21)
조회 : 1,859   추천 : 0  
13번. 당시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기사들이 많아서
생각이 많았음.

어느 날 과수원에 감따는 일이 있어서 
도와드리러 감.  

뭘 따야하는지 몰라서 어머니한테 물어봄. 
"엄마 어느걸 따면 되노?"

했더니 어머니 왈.

"이쁜거"

감에도 존재하는 외모지상주의.
그 이후로 외모지상주의 비난안함.

============================================

14. 국토대장정 신청때
친구랑 간다니까

어머니 왈.

"그래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 하는기라
혼자가면 얄궂다.
늘 뭐 갈 일 있으면 친구랑 가라"

=============================================

15. 국토대장정 시리즈 2

국토대장정 14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옴.
집에 반찬이 없길래 반찬이 없다고 그랬더니

어머니 쿨하게 왈.

"니 국토 다녀온다고 라면 안먹은지 오래됐재?
라면 무라."

역발상 어머니

=============================================

16. 제사 준비를 하던 중 본인이

"아이고, 집에 제사도 많고 누가 시집 오겠노"
하니까 어머니 왈.

"제사 지내는 것도 이제 끝이다.
시대가 변해서 이제 이런 제사 지낼 일 없을끼라.

니도 우리 죽고 나면 제사 같은거 지내지 마라.
자식들만 고생하는기다. "

-
그리고 어머니는 쿨하게 12번의 제사를 4번으로 줄이시고
제사 시간을 밤 8시로 바꾸셨다.

===============================================

17. 대학교 졸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시기. 

아직 취업 전이었고,
어머니랑 점심밥을 먹고 있었음. 

파김치 드시던 어머니 갑자기 하신 말. 

"니 할거 없으모................탤런트나 해라" 

"어 ??  내 얼굴로 무슨 탤런트를 하노 
갑자기 그게 뭔말이고" 

"와, 티비 보니까 니보다 못생긴 남자 탈랜트도 많던데..


포인트는 : "할거 없으면" 

===========================================

18. 엄마랑 티비를 보고 있었음. 
당시 인간극장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걸 보고 어머니 하신 말. 

"봐라, 착하게 산다는 거는 
'마음이 착한게' 아니라 

'선행을 베풀면서' 사는 걸 말하는기라" 

=============================================

19. 국토대장정 이야기 3. 

국토대장정에서 조장을 했다고 하니까 
어머니 하신 말 

"그래 어딜 가더라도 장을 맡도록 해라.
위에 있어봐야 아래에서 어찌 해야 하는건지 안다" 

=============================================

20. 어느 날 어머니 옷이 접어오시며 하신 말 

"니는 여친있나 " 

"아니, 없는데 왜?" 

"아,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고 착하니까 
남들보다 훨씬 좋은 여자 만날끼다. 


취업만 되면" 

-
또르르....

==========================================

21. 거실에 있는 청소기를 가지러 가는 길에 
어머니 갑자기 하신 말 

"니 인터넷에 글도 쓰고 그런다매?" 

"어? 누가 그러드노" 

"와 OO(막내누나이름)가 봤다고 하던데 ? " 

"뭐, 그냥 썼었다" 

"아이고, 그런 재주는 있는갑네? 
구구단은 그리 못 외우드만" 

-
또르르 2...

============================================

22. 어머니가 예전에 대학교에서 청소를 하셨음. 

"내 전에 보니까 후배들이 선배한테 
밥사주세요. 밥사주세요. 이러던데 

니도 그라나?"

"아니, 안그러는데" 

"그래, 함부로 그러지마라. 
똑같은 대학생들끼리 돈이 어딨다고 그라노" 


댓글 등록시 10 Point가 적립이 됩니다.
 
 

Total 45,34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5300 중국부자의 마인드 데이빗 04-18 1829 0
45299 부자간의 대화 데이빗 04-18 1742 0
45298 피시방 진상손님 쫒아낸 사장님 데이빗 04-18 2032 0
45297 미국쌤이 웃긴이야기 들려줌 (1) 스타포스 04-17 1863 0
45296 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스타포스 04-17 1828 0
45295 동생 자취방에서ㅋㅋㅋ 스타포스 04-17 1760 0
45294 엄마의 명언 데이빗 04-17 1860 0
45293 신이 먹는 김치가 뭐게요? 데이빗 04-17 1907 0
45292 단어 줄여말하는거 진짜 자제해야합니다..ㅠ… 데이빗 04-17 1790 0
45291 음란과 문란의 차이 데이빗 04-16 1830 0
45290 건너편 목장 데이빗 04-16 1783 0
45289 어느 목장 이야기 데이빗 04-16 1858 0
45288 에피소드3 꿍스 03-05 2024 0
45287 에피소드2 꿍스 03-05 1910 0
45286 에피소드1 꿍스 03-05 190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