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20 09:04
어린이집 귀요미 일화
 글쓴이 : 스타포스 (1.♡.197.21)
조회 : 2,243   추천 : 0  

지금 어린이집 실습 2주차 끝난 학생이에요 ㅋㅋㅋㅋ
 
편하게 음슴체 쓸게요 데헹

어린이집 만 3,4,5세 통합반에 들어가는데 

낮잠시간에 5살짜리 아이를 재우고 있었듬 그런데 애기가 눈이 또랑또랑한 채로 하는 말이


"선생님. 잠이 다른친구들한테는 오는데 저한텐 안와요"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00이한테는 잠이 안찾아오고 친구들한테만 찾아와요?"
 
 하니까 네 하면서 시무룩 ㅋㅋㅋㅋ

 
"그럼 00아 눈 꼭 감구 마음속으로 잠아 얼른오세요 하고 불러볼까요?"
 
 하니까 저 껴안고 눈 꼭 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닥토닥해주면서
 
"00이 잠 얼른오세요 00이 만나러 얼른 오세요 강 건너고 산 넘어서 얼른 얼른 오세요" 하니까

"그런데 갑자기 강에 빠졌어요!"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으쌰 선생님이 다시 끌어올렸어요 00아 눈 꼭 감구 다시 잠 어서 오세요 하면서 불러봐요"
 
하니까 또 눈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안와요" 하길래
 
"어떡해. 잠이 너무 멀리있어서 00이를 잘 못찾나봐요 00아 마음속으로 더 크게 불러봐요"
 
하니까 또 눈 꼭 감고 조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다가 어느 순간 잠들어서 색색거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은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자기한테만 잠이 안온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표현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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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뿐이다 15-02-11 10:02
 119.♡.53.1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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