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국가브랜드 공연이라는 외국 국빈들을 모시는 그런 공연을 추천받아 보러가게 되었다. 국립극장에 가기 전에는 그냥 다양한 장르를 경험한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가슴벅찬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 공연 춘향연가가 그랬다. 새롭게 문을 연 명동예술극장. 이곳을 벌써 세번째 오니 이제 더 정감이 간다. 그리 큰 공연장은 아니지만 무대도 가깝고 정돈된 그리고 알찬 공연을 볼수 있어서 좋다.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2층을 무대로 창을 하는 소리꾼이 등장하고 좌우로는 극의 연주를 하는 사람들로 무대가 꾸며졌다. 새로운 시도였고 보는 내내 여러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레파토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너무 멋지고 활기차다. 농악, 사물놀이, 굿판 등등. 무언극이라 내용전달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잘 표현해서 기존의 내용을 알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어느정도 극의 전개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오고무와 북 장단은 나의 가슴을 다시금 뛰게 만들었고. 관객들과 함께 하는 무대는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편안했다. 관객들 호응도 좋았고, 끌어내는 과정과 들어갈때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까지 화려한 무대의상과 활기찬 우리고유의 여러가지 무용및 레파토리가 외국인들이 보고 감탄할 만큼 아주 잘짜여지고 멋진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멋진 문화를 생명력있게 이어가고 더욱더 발전시켜 문화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더 높일 수 있는 수준높은 공연이 자주 공연되어지길 바란다. 너무너무 잘봤고 가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