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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4 ~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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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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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에 몇 년만에 가보는 건지, 사실 몇년이 아니라 십몇년이 넘었는지도 모른다.
티켓팅을 하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분수, 시간에 맞춰 쑈를 하더라.
마침 안성맞춤으로 공연하기 1시간 전 6시부터 30분가량의 분수쑈가 있어서 그것도 보고,
대공원에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는 30분동안 여기 저기 동물원 내의 예쁜 꽃들도 찍고,
날씨가 좋은 것이 그날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데 한 몫한 것 같다.
드디어 공연시간이 다가오고 설레는 마음으로 줄을 서서 입장하는데 와우 언니네 이발관의 인기가
이토록 있을 줄이야. 게다가 관객들은 미모(?)의 여성관객들로 거의 넘쳐나고
사실 표현은 안 하셨지만 여자분들 많이 와서 기분 좋으셨을 듯.ㅎㅎ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5,6명씩 와서 큰 공간인 돔아트홀을 채워주셨다.
이번 공연은 <가장 보통의 투어> 마지막 공연이라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한다고 말씀하셨고
조용필식 공연이라 얘기하셨다. 조용필식 공연이란 멘트보다는 노래를 20곡씩 연이어 부르는 거라고.
그리고 이 날의 히트는 뭐니뭐니해도 보컬 '이석원'씨가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오빠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셔서
관객들이 큰소리로 입을 모아 오빠라고 외쳐드린 날~!
계속 외치니 40대가 되기 전에 들어봤으니 그만 하라고 나중에 민망해하시는 모습은 귀여우셨다.
근데 그 정도 나이로 보이지 않으셨다. 밝히지 않으셔도 됐을 것 같은데.ㅋ
언니네 이발관 공연은 처음 보았지만 굉장히 좋았다.
누군가의 무대처럼 파워풀하고 무대를 종횡무진 뛰는 공연도,
이벤트성이 굉장히 많은 공연도 아니었지만,
많이 신나지도 많이 조용하지도 않은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다.
화려한 말솜씨는 아니지만 보컬 이석원씨의 신경안쓰는 듯하면서도
시간 지나 들어오는 관객들에게 외치는 개성넘치는 유머 덕에 즐거움과 기분 up~
공연의 열기는 막판에 더욱 무르익어 앵콜무대가 3번이나 갖게 되었고,
난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보고 왔다.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에!!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쩜 엔딩곡까지 내가 좋아하는 모카의 I will 불러주시고..탁월한 선곡^^
몸은 비록 지치고 피곤했지만 매력적인 보컬의 목소리에 빠져들고
언니네 이발관 공연에 빠져들어서 돌아온 그동안의 슬픔을 씻겨준 즐거운 하루!!!!^^*
(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명처럼 무대를 이발관으로 꾸며서 그 자체를 완벽하게 사진찍어오고 싶었으나
중간에서 줌을 열심히 끌어당겨도 앞에 사람들 머리가 가리고 결국 이발소 앞의 돌아가는 그 원형모양(?) 밑부분은
안 나왔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