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이 있는 전문 연극강좌

국립극단 연극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

고전의 현대적 각색

국립극단에서는 “고전의 현대적 각색”을 주제로 창의적인 각색의 과정을 거쳐 현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고전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극적 시도를 깊이 있게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인문학 강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회차 강의: <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vs. 크리스토퍼 햄튼

1782년에 발표된 원작은 프랑스 혁명 직전의 부패된 상류계층의 풍속도를 보여주는 음울한 풍속소설이다.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색한 이 작품은 1985년 9월 스트라트포트-어폰-에이본의 디 아더 플레이스(The Other Place)에서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의 공연으로 초연되었다. 햄튼은 새로운 작품을 쓰면서도 또한 수많은 작품을 각색, 번역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것으로 정평 나있다. 햄튼의 <위험한 관계>은 프랑스 원작을 각색한 수많은 버전 중에서도 단연 고전작품의 우수 각색의 사례로 손꼽힌다.

일정: 9월 6일(화) 오후 5시-7시

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강사: 정명주

수강료: 무료

수강신청: 국립극단 홈페이지 연극강좌 페이지 신청

(http://www.ntck.or.kr/ko/lifeArt/255682?type=lecture)

문의: 1644-2003

강사: 정명주(국립극단 공연기획팀장)

각종 국제공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연극 및 뮤지컬 공연의 해외제작 및 투어를 기획하는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유럽연극상을 수상한 체코의 극단, 팜인더케이브의 투어 프로듀서로서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의 세계투어를 기획했으며, 매년 여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영국뮤지컬협회(MTM) 뮤지컬상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세계프로듀서협회인 IETM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의뢰를 받아 영국 연극전문가들과 공저로 <국제공동제작매뉴얼>을 집필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극단 공연기획팀 팀장으로 국제교류, 작품개발 및 연간 20여 개 프로덕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